2019년 9월 10일 화요일

블라디보스톡 날씨와 가을 옷차림 팁!



 안녕하세요.

오늘은 블라디보스톡 날씨와 옷차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제가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온 것은 막 여름이 시작하는 6월 초였는데요. 그때의 기온이 지금 9월과 비슷해서 앞으로 여행 가실 분들이 참고하시기 좋을 것 같아 소개해보려고합니다.




9월 블라디보스톡 날씨는 최저 12도에서 최고 20도 정도가 평균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말하면 사실 감이 잘 안오죠.

한낮에는 긴팔을 입고 다닐만 하고, 아침저녁으로는 간절기 점퍼가 필요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한낮이라도 해도 비가 자주 오는 블라디보스톡 가을의 특성상 쌀쌀한 날씨라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딱히 우기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바다가에 근접해 있다보니 흐리고 안개비가 오는 날이 많더라고요.






사실 예보를 믿기 힘들 정도로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곳이 블라디보스톡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보니 작고 가벼운 우산은 필수.

저 같은 경우 영국 런던에서보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더 비를 많이 봤으니...
대충 감이 오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떤 옷차림이 좋으냐하면, 식상하게도 얇은 옷을 많이 겹쳐 있는 편이 좋습니다. 짐이 늘어나서 불편하긴 한데요. 그래도 추운 것 보다는 나으니까요.

실제로 저희는 한낮엔 얇은 긴팔 하나를 입고 다니다가, 오후부터는 얇은 가디건이나 여름 잠바 하나 더 입고, 해가 진 후로는 트렌치코트 같이 긴 간절기 겉옷을 하나더 입었어요.







그렇다보니 도저히 시내 수화물 20인치 캐리어로는 안되는거죠. 이것저것 쇼핑까지 했더니 돌아오는 길에는 그냥 위탁 수화물로 추가요금을 내고 캐리어를 보내야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킹크랩을 사오지 못해서 매우 슬펐답니다.

킹크랩 먹으러 내가 꼭 다시 가리!



자세한건 유튜브에 올린 영상 참고해주세요!
생생한 영상 속에 다 들어 있답니다!






사실 여행은 인생사진 찍으러 가는 것도 있잖아요.
저는 너무 급하게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가느라 
날씨만 보고 옷차림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거에요.


그래서 초록배경에 초록 잠바를 입고 가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온 사진을 보면...참...

누가 배경이고 누가 사람인지 알 수 없게 되버렸죠.







되도록 밝은 색! 혹은 쨍한 빨강도 예쁘고요.
잠깐 사진 찍을 때는 잠바를 벗고 안에 예쁜 옷을 보여주도록 합시다.

아무리 가을 이라도 칙칙하고 어두운 색은 인생사진 찍기엔 노노! 밝고 산뜻한 원피스라도 챙겨갈 걸 그랬어요. 이제와서 후회가 되는 1인입니다.



하지만 또 루스키섬에 가실거라면!
살랄라한 옷차림은 안되요.
비포장 도로의 진흙탕에 운동화는 엉망진창!


청바지에 밝은 블라우스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기에 구두 신고 오셨던 분들은 다 울상이 되었죠. 

차라리 숙소가서 한번 옷 갈아입는다! 

생각하고 루스키섬에 갈 때는 트래킹하기 좋은 옷차림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어쨌거나 한국보다 북쪽!
블라디보스톡은 추워요.
가을이니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금물!

맨투맨 티셔츠, 혹은 간절기 트랜치 코트라도 꼬옥 챙겨가세요. 
추위 많이 타신다면 스카프나 경량 조끼 정도 가져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여행 비용 포스팅은 아래로 이어집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서울대공원 캠핑장 명당 자리 후기!

  서울대공원 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여기는 당일 피크닉은 예약없이 가능하지만, 텐트가 있는 캠핑장소는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주말 좋은 명당 자리의 경우 빠르게 마감이 되서 서둘러서 자리를 잡아둬야 해요. 계곡이 있고, 취사가 가능한 곳이라서 아이들...